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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 북한알기] 전민과학기술인재화

편하게글쓰기/쉬엄쉬엄 북한알기

by asf1233 2019. 8.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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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과학기술인재화는 김정은 시기에 등장한 과학기술인재육성 개념이다.

 

북한에서 해당 개념은 김정은이 천명하였다는 과학기술인재육성에 대한 사상과 결부된 것으로 규정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전민과학기술인재화 방침은 지금 시기 북한 사회주의건설에 있어 과학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에 의하여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북한에서는 현시기를 지식경제시대로 정의한다. 지식경제시대란 과학기술인재들과 이들이 생산해내는 기술이 경제성장 전반을 주도하는 시대로 일컬어진다. 북한의 중장기적 목표인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전략은 바로 이 지식경제시대라는 시대인식에 기초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강국의 목표인 '과학기술강국'뿐만 아니라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 경제강국, 문명강국'모두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전민과학기술인재화가 가지는 중요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대 사회의 모든 영역은 과학기술과 관련이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과학기술인재의 역량이 양적 질적으로 커야, 모든 영역에서 사회주의건설이 성과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민과학기술인재화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대학졸업수준이상의 지식을 갖도록 하는것을 목표 중 하나로 한다. 다만 여기서 대학졸업이상의 지식이 결정적이기 보다는 체제에 대한 충실성을 기반으로 본인의 능력을 실질적으로 북한의 사회주의건설, 기술발전등의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 진다. 

 

또한 전민과학기술인재화에서는 특출한 재능을 가진 전문과학기술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것도 중요한 목표로 다루어진다. 과학,기술자들은 당연히 북한 과학기술발전의 핵심적 역량으로 국가의 과학기술발전에 있어 매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학기술인재들을 어떻게 길러내는가 하는 것이 바로 전민과학기술인재화 방침의 핵심중 하나이다.  북한은 '새 세기 교육혁명', '과학기술학습기풍확립', '대중적기술혁신운동'등의 방법을 통해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여기서 새 세기 교육혁명은 중등교육을 강화하여 과학분야등의 지식을 향상시키는 것과, 고등교육 체계를 개편하여 세계적 동향에 걸맞는 실무 인재를 육성하는 것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근로자들이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강화하는등의 목표를 두고 있다. 북한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교육시설들의 현대화, 교수방법의 개편등의 노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과학기술학습기풍의 확립을 위해 간부들에 대한 과학기술학습에 앞장서며, 이와함께 근로자 등 전체 대중속에 과학기술에 대한 학습기풍을 불러일으키고자 하고 있다. 북한을 이를 위해 과학기술전당 및 각 도시에 과학기술보급을 위한 거점을 설치 통신교육의 강화등을 통해 전 사회적으로 과학기술을 보다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북한은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사회의 전반 생산등의 영역에 다양한 과학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에 참가함으로써 기존에 학습한 과학기술을 실천에 적용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은 지난시기 북한이 추구해온 다양한 사회주의건설전략과 노선의 연장선상에 있다. 다만 이를 김정은시기에 보다 강조하고 특히 21세기에 맞게 과학기술분야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을 주목해서 볼만하다. 북한은 지난 수십년간 특정 분야의 과학기술발전과 개발을 통해, 자신들의 체제를 지키고자 하는 시도를 해 왔고 그들 스스로 이러한 시도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자신감을 얻어 과학기술노선을 보다 심화 발전시켜 북한사회주의건설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것이 북한의 전략이다. 현시기 북한매체들이 농업,공업분야등을 막론하고 다양한 과학기술도입 성과를 소개하며, 각종 교육체계의 개편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것은 바로 이러한 방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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