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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14차 전국교원대회서 김정은 서한 전달 "세계교육발전추세에 많이 뒤떨어져"

소식/북한

by asf1233 2019. 9. 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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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Kim_Jong-un_Portrait(출처_미국 백악관 트위터 편집본, 링크:   https://twitter.com/WhiteHouse/status/989602444391993344  , 사진은 게시물과 무관)

 

3일 북한 평양체육관에서 제14차 전국교원대회가 진행된 사실을 로동신문이 오늘(9월4일)보도했다. 교원대회에서는 북한 교육의 전반적 발전을 촉구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한이 전달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3차 대회 이후 5년만에 진행된 것이다. 대회에서는 지난시기 새세기 교육혁명을 비롯하여 과학교육의 강화, 인재 양성 등 북한 교육분야의 현황을 보고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된 결함이 분석총화되었다. 교육정책의 결정적인 변화보다는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교육정책의 골자를 유지하는 가운데 그 개선점을 찾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자 로동신문은 이번 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한이 전달된 사실도 보도했다. "교원들은 당의 교육혁명화방침관철에서 직업적혁명가의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는 제목의 서한은 지난시기의 성과와 함께 교육사업의 결함에 대하여서도 지적하며 "교육체계를 완비하고 교육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기 위한 사업이 사회주의교육학의 원리에 맞게 추진되지 못하고 교육일군들과 교원들속에서 교육과학에 대한 관심도 부족하며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교육학적요구에 맞게 진행되지 못하고 내용보다 형식에 많이 치우치고"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체계의 완비, 교육내용의 혁신, 교원들의 사업태도 등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서한은 북한 교육사업의 발전을 위해 교원들의 태도변화 자질향상 및 교원과 교육에 대한 지원강화 등과 관련된 교육사업의 전반 대책을 제시했다.

 

최근 북한은 과학기술교육의 발전을 골자로 하는 각종 교육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교원대회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한은 현시기 북한이 정책적으로 교육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해 살필 수 있는 문건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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